2025년 3월, 금융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네이버페이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도입하며 이른바 '신용 4.0 시대'의 막을 열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거래 데이터에 의존하던 기존 신용평가의 한계를 넘어, 쇼핑, 통신, 교통비 등 일상 속 데이터를 신용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획기적인 전환이다. 금융권은 이를 통해 약 1,300만 명에 달하는 금융 소외계층에게 대출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용의 시대적 변화와 연대별 특징 신용은 시대에 따라 평가 방식이 변화해 왔으며, 기술 발전과 금융 혁신에 따라 더욱 정교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용 평가의 역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시대신용 평가 방식주..